안녕하세요! 에이플입니다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혼자사는 사람들이 부유하고, 럭셔리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나 혼자만 잘 산다라는 말이 나오는게 현실입니다. 최근 발표된 2024년 서울복지실태조사를 보면, 1인가구가 마주하는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습니다.
절반 가까이 외롭다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1인가구 중 48.2%가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답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숫자죠.
또한 사회적 고립을 느끼는 비율은 8.9%, 우울감 고위험군은 9.2%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에서 돌아와 불 꺼진 집에 들어와도 “다녀왔어”라고 말해줄 사람이 없고, 끼니는 배달앱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말에도 연락할 친구가 없으면 그대로 이틀을 집에서 보내기도 하죠. 이런 일상이 외로움을 숫자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청년 1인가구의 현실
청년층의 가장 큰 고민은 주거와 일자리 문제입니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낮고(24.3%), 오피스텔, 고시원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음
점유형태는 월세(42.9%)가 가장 많아 소득의 상당 부분을 집세로 지출
교육, 취업, 훈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NEET 청년 비율은 4.6%
실제로 제 주변만 봐도, 20대 후반 청년 친구는 “월세 70만원, 관리비 10만원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이런 구조라면 모임에 나가는 것도 부담스러워지고, 결국 사회적 관계망도 좁아질 수밖에 없죠.
중장년 1인가구의 고민
중장년은 또 다른 무게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73.5%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연금 의존도가 93.8%에 달해 지나치게 한쪽에 치우침
퇴직 후 생활비와 건강 문제, 돌봄 공백이 겹쳐 불안감이 커짐
사회적 고립도 청년 못지않게 높아, 건강, 정신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큼
실제로 50대 초반에 혼자가 된 한 지인은 “주말마다 누구를 만나야 할지 몰라 그냥 텅 빈 집에만 있다”고 했습니다. 경제적 준비가 조금 되어 있어도, 마음의 허전함은 여전하다는 거죠.
‘혼자 산다’는 자유의 이면
1인가구의 증가는 단순히 인구 구조 변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경제, 주거, 정신건강 문제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혼자 살아서 자유롭다’는 이미지는 일부에 불과합니다.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과 불안정을 동시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삶. 나혼자산다에 나오는 연예인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보다는 자신을 더 돌보고, 자신에게 집중하며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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